“북한, 7월 수해 피해액 5천만 달러에 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5일 ‘2013년 7월 북한의 수해 상황과 경제적 피해’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발생한 수해로 5천만 달러(약 56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수해로 파괴·침수된 주택과 유실·매몰된 농경지의 복구 등 총 5천만 달러 정도의 수해복구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침수 피해를 본 1만 1천여 채의 주택 복구에 1100만 달러, 수해로 파괴된 주택 3800여 채 복구에 1천만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1만 1천여㏊의 논이 침수·유실·매몰돼 벼 1만 3500t의 수확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국제시세(700달러/t)로 환산하면 총 960만 달러에 달한다.


홍수로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 1500㏊ 복구에 970만 달러, 도로와 둑·교량 복구에 각각 200만 달러와 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권태진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7월 발생한 수해는 주로 침수에 의한 벼 피해가 대부분이고, 옥수수나 일부 저지대 감자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북한의 올해 수해 피해액 규모는 2007년의 18% 수준이다. 권태진 연구위원은 당시 북한에서 홍수로 약 20만㏊의 농경지가 훼손되는 등 농업부문 피해액만 2억 7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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