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을 가지려는 이유는 미국 때문”

8일부터 8박9일동안 ‘2005 어린이 민족통일 대행진’를 진행하면서 행사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북한의 현실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그 중 몇 가지 발언들을 소개 한다. 초등학생인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는 독자들 스스로의 판단에 맡긴다.

◆ 북한이 한강으로 배를 자유롭게 못 넘어오는 것에 대해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한강으로 배가 지날 수 없지? 남북이 갈라져서 그런 거야. 꽃게잡이 때 총격전이 일어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 6ㆍ15 공동성명 중에 교류협력 중 하나로 뭐가 있지? 바로 공동어로 사업을 같이 하자는 것이 있어. 총격전으로 남북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중국이 꽃게를 다 잡아 가는 거야.”

◆ 김일성과 이승만을 비교하면서

“이승만은 미국의 자본을 받아 건국했고, 우리나라를 분단시킨 친미주의자다.”

◆ 북한이 결코 못 사는 나라가 아님을 강조하며

“북한이 그리 못 살고 능력 없는 국가가 아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우리 보다 뛰어나다. 예를 들어 북한은 공연부분에 있어 남한보다 뛰어나다.”

◆ 북한 화폐에 김일성, 김정일이 그려져 있는 것을 설명하며

우리나라 화폐의 등장인물이 물어본 후 아이들이 세종대왕, 이순신 등 이라고 대답하자.

“북한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위대하지만 북한에서는 그렇지 않아 그런 차이점이 있어.”

◆ 북한 인민복을 입은 마네킹을 보고

“아직도 이렇게 입나? (못 사는 거 보여주려고) 일부러 입혀 논 거 같은데.”

◆ 북한 핵문제를 설명하면서

“북한 핵문제는 북한은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려고 했다. 미국이 북한을 침범하지 못 하게 하려고 조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미국은 거부했다. 이것이 미국의 불순한 의도이지 않나. 북한이 핵을 가지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 통일염원실에서 한 아이가 “미군 꺼져”라고 쓰자

“꺼져라고 쓰면 어떡해. 다시 써!”
그간의 교육을 너무 잘 받아도 탈? 미군철수 요청은 정중하게(?) 하라는 선생님 말씀.

강창서 대학생 인턴기자 kc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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