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손에 손잡고 소풍가던 날!

행여나 대열에서 멀어질까봐 조잘대는 아이들 곁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선생님들!

도착하면 김밥에 사이다 콜라같은 비교적 저렴한 음료수를 허겁지겁 참 잘도먹었죠. 호르라기 소리에 모이면, 빙 둘러 앉아서 수건놀이를 했었고, 벌칙이랍시고, 노래를, 혹은 엉덩이로 이름쓰기등을 시켰었죠!

꼭 이맘때가 되면, 그래도, 풋풋하고 살가웠던 어린시절의 봄소풍을 기억해냅니다.

중학시절의 봄소풍에는, 물의아닌 물의를 빚을만큼 살짝 반항기가 비쳤고, 고교시절의 봄소풍은 몰래 술, 몰래 담배등으로 얼룩진 탈선의 기억만 가득하네요! 모범생들도 소풍길나서면 설레여서 그런가?

그리구요, 이반 저반 둘러앉아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노래를 했는데 젤 많이 불려졌던 노래가 윤수일의 아파트였죠! 참으로 그시절 그노래였습니다. 듣고 봄소풍 얘기 나눠볼까요?

– 아파트 – 윤수일

– 김밥 – 자두

– 나비소녀 – 김세화

– 아름다운 것들 – 양희은

– 바야야 – 이정희

– 제3한강교 – 혜은이

– 한숨 – 이하이

– 숨바꼭질 – 해오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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