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학생당원도 北인권 내재적 접근?

▲ 민노당 지지 기자회견하는 19세 대학생들

17대 정기국회에서 선거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낮추면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유권자 20여명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민노당 청소년위원회 소속으로 대부분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민노당은 이번 보궐 선거에서 의원수 10석 복귀를 목표로 19세 청소년들과 젊은층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회견을 마련했다.

민노당 학생당원 박세원(19)씨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문제인 등록금과 청년 실업 에 대해 가장 진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민주노동당이 내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민주노동당이 ‘참 진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학생당원은 “요즘 세대들은 통일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은 이런 의견과는 다르며, 사는 방식은 다르지만 같은 동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인권문제에 섣불리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법률이나 사회제도를 우리식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말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우리는 부의 재분배를 통하여 우리에게 일자리와 복지를 약속한 민주노동당에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대학 평준화와 무상교육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떼기, 사과상자 등의 비상식적인 모습이 이 땅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노당 조승수 전 의원이 억울하게 의원직을 상실했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울산북구에 내려가 청소년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잘못된 정치교육으로 학생들이 진보적인 활동에 나서지 못했다”면서 “투표권을 상실했던 청소년들이 지난 10년간의 노력 끝에 선거권을 갖게 됐기 때문에 이들이 민노당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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