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北 근본적 변화 이끄는 정책” 선호


▲’2012대학생유권자연대’가 7일 출범 선포식에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김다슬 인턴기자

대학생들이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정책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한국대학생포럼 등 4개 대학생 단체의 연대기구인 ‘2012대학생유권자연대'(대유연)는 7일 출범 선포식을 가지고 대학생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정책 선호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생들은 이번 조사에서 차기 정부의 올바른 대북정책 방향으로 ‘북한의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견인하는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34.2%)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국제적 공조를 통해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정책'(29%)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 및 문화적 인적 교류 다각화’와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 최소화 및 인도적 지원 강화’는 각각 14.6%, 5.2%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대학생들은 북한과의 교류협력보다 북한의 변화를 이끄는 정책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된다. 

이어 대학생들은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북한'(70.6%)을 압도적으로 꼽았으며, 북한이 또다시 도발행위를 할 경우 ‘응징을 하되 확전이 되는 것을 막는 선에서 대처해야 한다'(49%)고 답했다. ‘두 번 다시 도발하지 못하도록 확전을 불사하는 각오로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27%)는 응답도 그 뒤를 이어, 최근 들어 대학생들의 안보 의식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1:1 대면조사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5%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는 “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 연평도, 박왕자 씨 사건에 대해 사과를 받겠다는 대선 후보가 없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장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북정책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대유연은 앞으로 한 달여간 ▲대학생 대선 릴레이선언 ▲연평도 포격 2주기 ‘외교·안보 공약에 바란다’ ▲대학생 유권자 인증샷 캠페인 ▲20대의 10년을 좌우할 정책 10선 소개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