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 60돌…北 활기

북한이 노동당 창건(10.10) 60돌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외국과 교류활동도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만 명이 출연하는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에 남측과 해외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평양 거리는 벌써부터 ‘10.10 경축’이라고 쓴 구호판들이 장식되고 붉은 당기(黨旗)도 내걸렸다.

우선 기념행사가 속속 개최되고 있다.

기관과 기업, 산업미술 애호가들의 도안 1천여 점과 산업미술을 적용한 500여 점의 제품이 전시됐던 국가산업미술전람회가 22∼27일 열렸으며 지난달 중순에는 제22차 전국학생소년들의 독창.독주.독무경연이 개최됐다.

내달 6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각 도에서도 별도의 전시회가 마련된다. 북한은 이를 알리는 선전화도 다수 창작됐다.

170여 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 축구.농구.배구.탁구.수영 등 여러 종목을 겨루는 전국체육축전도 중앙과 지방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줄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가 당 창건 60돌인 데다 북한이 연초부터 주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는 점에서 대규모 열병식 및 군중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2000년 당 창건 55돌과 2003년 정권창건 55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열병식 및 군중시위를 진행했다.

지난달 16일 첫 공연에 들어간 아라랑은 한 달만에 관람객이 100만 명에 달했으며 이달 하순부터는 남측과 해외 관람객 초청공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아리랑 대외초청영접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특별 전세기도 운항하고 있다.

북한은 매일 평균 500여 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평양을 찾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산업시설도 잇달아 완공, 조업에 들어가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5호광산, 함경남도 함흥시 소재 2.8비날론연합기업소 가성소다 생산시설, 자강도 희천 경질(강화)유리그릇공장, 자강도 위원 임산2호발전소가 준공식을 가졌다.

대표단 교류도 빈번하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쿠바에 이어 베네수엘라를 방문 중이며 조선직업총동맹대표단, 노동당 친선대표단이 프랑스와 러시아, 몽골 방문에 나섰다.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부 대표단이 방북 중이며 중화전국총공회대표단과 몽골 정부 경제대표단 등이 평양을 다녀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