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요리경연대회서 ‘꽈배기’ 대량 등장 포착

북한 조선중앙TV가 6일 방영한 김정일 생일을 맞아 평양면옥에서 진행된 평양전국요리기술경연에서 주민들의 깔끔한 옷차림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저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도 보이고 있다.








▲북한이 김정일 생일을 맞아 전국 요리기술경연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조선중앙TV


또한 전시된 요리들 중에 특별히 ‘꽈배기’가 눈에 띈다. 북한이 해마다 진행하는 요리경연대회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꽈배기가 오른 것은 이례적으로, 이에 대해 매체는 소개에서 “경연참가자들은 재치 있고 숙련된 솜씨로 삼계탕과 추어탕, 팥소 튀기빵과 꽈배기 그리고 특색 있는 찜, 졸임, 구이, 볶음요리들을 만들어 내놨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여맹일꾼출신 한 탈북자는 7일 데일리NK에 “북한에서 요리경연대회를 한다고 하면 위에서부터 선정해주는 주제들로 경연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특별히 꽈배기가 많이 등장한 것은 꽈배기를 장려할 데 대한 방침이나 지시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0대 중반 김정일이 ‘감자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전국의 여맹조직들에서 감자요리경연대회가 있었는데 감자김치, 감자설기 등 200여 가지가 등장하기도 했었다”고 소회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에도 김정일 생일을 맞아 전국요리기술경연대회를 진행했으며 요리경연을 통해 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