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경제협력 등 논의

김정일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저녁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3시간 여에 걸쳐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졌다.

오후 5시 경(현지시각) 시작된 이날 정상회담과 만찬은 8시 45분쯤까지 3시간 정도 진행됐다. 김정일 일행은 의전차량 편으로 다시 댜오위타이(釣魚臺)로 돌아왔다.


정상회담 뒤 이어진 환영만찬에는 후 주석 외에도 중국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다수 참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 결과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양국 관계 강화와 북한 핵문제,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후계 체제 안정을 위한 중국의 대규모 정치적·경제적 지원 약속이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창지투(長吉圖, 창춘-지린-투먼) 개발과 연동된 라선 개방 문제, 압록강 하류의 ‘황금평’ 개발 등이 주요 협력 사업으로 논의됐다는 것이다.


또한 회담에서는 6자회담 재개에 대한 북·중간 의견 절충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남북대화에 이은 북·미대화, 그리고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3단계 해법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도 김정일은 정상회담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와도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6일 오전 중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정일은 이르면 오늘(26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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