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명록 사망 3주기 추모 현지지도

북한 김정은이 조명록 전 국방위 조명록 전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사망 3주기(11월 6일)를 맞아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의 ‘최고사령관과 전우관’을 찾았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조명록은 김정일 시대 군부 1인자라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로 사망 당시 북한이 ‘국장(國葬)’ 예우를 해준 바 있다. 김정은은 당시 장례위 서열에서 김정일에 이어 2인자로 거명되었으나 참석하지는 않았다.


김정은이 조명록 사망 3주기를 별도로 기념한 것을 두고 북한 군부의 원로들에 대한 충성심 고취 전술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우관에 전신된 조명록의 사진과 유품 등을 둘러봤다. 이어 김정일에게 충성했던 혁명전사들의 사진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기도 했다.


6·25전쟁에서 공군 조종사로 참전했던 조명록은 현재 최룡해가 맡고 있는 인민군 총정치국장 자리에 1995년 10월 오르며 김정일에 이어 군부 2인자로 평가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대미 특사로 파견돼 군복을 입은 채로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이날 김정은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수길·렴철성 군 중장, 리재일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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