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유에 대한 주민 갈망 탄압으로 막을 수 없어

최근 국제사회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 문제에 대한 해결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 여전히 이러한 인권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미국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4일 ‘종교자유우려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종교자유가 없고 사형,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허위 선전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을 억압하는 최악의 인권탄압국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당국에 적발될까 두려워 자신들의 활동을 이웃과 직장 동료 등에게도 철저히 숨기지만 적발되면 주민들을 사형과 고문, 구타, 체포 등 혹독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북한종교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성경이나 다른 종교 서적을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적발 시 수감 등 처벌, 심지어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해, 북한이 최악의 인권 탄압국임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종교인에 대한 인권탄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종교가 북한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공포감에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은 종교활동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유일신은 오직 수령이며, 수령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주민들이 예수나 하나님을 믿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먹고 사는 것조차 해결해 주지 못하는 수령을 믿지 못하고 자신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기독교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김정은이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북한 당국의 이러한 강력한 처벌에도 주민들의 종교활동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다양한 선교단체나 개인들에 의해 북한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달되고 있고, 자유를 갈망하는 주민들에게 이는 자유에 대한 희망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의 자유에 대한 요구는 북한 당국의 강력한 탄압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김정은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자유에 대한 희망이 결국 독재를 무너뜨리고 보다 자유로운 국가가 설립됐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