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독일최고훈장 수여 철회 기자회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일최고훈장 수여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1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앞에서 열렸다.

김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독일인에게 민주화와 남북 화해 및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의 상징으로 각인돼 있다는 점과 한독관계의 긴밀한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로 독일정부가 수여하는 대십자(大十仔) 공로훈장을 받았다.

<자유청년개척청년단>을 중심으로 한 20여명의 시민들은 훈장 수여가 진행되는 신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집회허가가 나지 않아 장충체육관 앞에서 장소를 옮겼다.

30분 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유청년개척청년단>은 “김대중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북한 김정일 정권에 핵무기 개발에 쓰일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며 “독일정부는 국제평화의 취지와도 어긋나는 김대중에 대한 훈장 수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신라호텔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려는 집회 참석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 사이에 사소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 김 전 대통령의 훈장 수여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는 집회 참석자들

▲ 기자회견을 마치고 신라호텔로 가두행진을 시도했다

▲ 경찰들에게 가두행진을 저지당하고 있는 참석자들

▲ 경찰들에 둘러싸여 김대중 훈장 수여 철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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