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北 수해복구에 29만달러 추가 지원

국제적십자사(IFRC)가 최근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1만1천600명에 대한 긴급지원 목적으로 29만 달러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국제적십자사는 앞서 대북 수해 복구 예산으로 30만 달러를 배정한 바 있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C)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는 전날 발표한 ‘재난 긴급 구호 기금 보호서’를 통해 “볼라벤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쳐 피해 지역에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함경남도) 단천군이 가장 큰 피해지역”이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에서의 질병 발생을 방지하고 위생, 식수 시설 등을 개보수 할 예정이다. 특히 함경남북도, 양강도 주민들이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천막을 만들 수 있도록 비닐막, 이불, 주방 기기, 위생 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태풍 볼라벤으로 함경남도에서 48명, 평안남도에서 8명, 그리고 함경북도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이번 태풍으로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랜시스 마커스 국제적십자사 베이징 사무소 대변인은 “북한에서 재해가 일어났을 때 피해 현장에 실사단을 파견하고 지원을 신속히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긴급 기금 지원 외에도 북한 6개도 16개군의 9천여 가구에 미리 비치해 둔 구호물품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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