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자녀로 추정되는 탈북자 2명이 중국 -몽골 국경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 돼 단둥 변방 수비대 감옥에 수감돼 북송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회장이 “이미 입국한 국군포로 한모(작년3월 사망)씨의 아들로부터 한씨의 아들(10)과 국군포로 김모(90년 사망)씨의 외손자(11)가 지난달 18일 다른 탈북자 7명과 함께 탈북자 도우미의 안내로 옌지(延吉)을 출발해 몽골로 가다가 중-몽골 국경지역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회장은 “국군포로 자녀 2명과 다른 탈북자들이 단둥 감옥에 수감돼 북송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한 만큼 한국 정부가 외교적 경로를 통해 이들의 구명에 나서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