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金국방 발언에 北 “제정신 아닌 도발”

북한은 5일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의 ‘추가도발시 공습’ 발언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장관이 “북한이 추가 도발 시 공습을 가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국은 통제할 수 없는 극단적인 긴장을 한반도에 불러오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통신은 “한국의 전략 계획은 ‘제정신이 아닌 도발'”이라며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당시 북한의 재도발에 대한 응징방식에 대해 “분명히 항공기를 통해 폭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개성공단 체류 인원이 향후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응하는 군사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인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 “정치 군사적 사안이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비난을 가한 이날에도 전방부대를 방문해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장병들과 아침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직접 북한군과 접촉하게 되는 전투병들의 전투의지와 능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하며 “‘전사 중의 전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4일 취임식 자리에서도 “북한이 또다시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취임식 직후 공식일정으로 연평도를 방문해서는 “우리 군이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응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강력한 응징을 통해 북한이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못 내게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중단됐던 해병대 연평부대 포사격이 이번 주 재개될 예정이여서 북한의 우리 군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