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2단계 회담도 종료일 안 정해”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제4차 6자회담 2단계회의도 종료일정을 정하지 않고 회담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2단계회담이 내주초에 속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이 구체적 속개일자에 대해 참가국들의 최종 입장을 확인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이 속개되면 1단계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합의를 이루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휴회기간 참가국들과의 양자회담 그리고 남북접촉의 성과를 기초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반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16∼22일 뉴욕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와 외교장관 회담을 할 계획이다.

반 장관은 특히 유엔총회 참석기간인 이달 20일 `6자회담을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하바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2단계 회담의 전망에 대해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6주간 휴회기간에 외교노력을 경주했고 (그 과정을 통해) 북한측 입장이 대충 파악됐으며 이제는 현지에서의 협상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신축성이나 창의적인 노력으로 북미, 남북, 남북미 접촉 등의 여러가지 포맷을 통해 조속하게 서로 만족할 있는 수준으로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일본내의 후소샤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0.4%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 추세에도 불구, 한일 시민단체가 연대해 부단히 노력한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결과로 볼 때 일본 사회가 건전한 양식을 갖춘 시민사회가 확고한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미국 내 피해와 관련, “이미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복구에 동참하고 있으며 24시간 영사콜센터를 이용해 현지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파악된 한인 피해자는 없다”고 전했다.

반 장관은 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노력과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외교전, 선진개방 경제실현, 국민만족 영사서비스 구축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외교백서를 내주초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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