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정례브리핑 일문일답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12∼13일 방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반 장관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모두발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2∼13일 방한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외교장관간 만찬회담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진다.

라이스 장관의 방한을 통해 한미 양측은 북핵 6자회담 재개와 한미관계, 남북관계 등 공통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해 관련국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북한이 조속한 시일내에 회담장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라이스 장관의 방한시 회담 재개와 재개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며 이는 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북핵 문제 관련, 정부는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주미대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회동,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협상대사와 리 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의 비공식 접촉을 통해 상호 입장을 분명히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7월 중 회담 복귀 용의가 있다고 한 만큼 7월중에 회담 재개 가닥이 잡혀야 한다. 북한은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해 회담에 복귀해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

외교부 인사.조직 혁신 관련, 외교부는 현재 마련된 인사.조직 혁신안 이행을 위해 행자부와 중앙인사위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영사분야 혁신과 관련해, 영사콜센터 운영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콜센터는 지난 4월 2천여개, 5월 3천300여개, 6월 7천700여개의 민원을 접수했고, 지난 4일에는 하루동안 350여개를 접수해 1일 신기록을 경신했다. 5월에 문을 연 인천공항 영사민원센터도 70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일문일답 –리 근 북한 미국국장이 뉴욕 토론회에서 “명분을 달라”고 말했는데.

▲미북 양측 대표가 자연스럽게 양자협의를 했고, 양측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 그런 내용에 대해 북한이 곧 입장을 결정하리라고 본다.

명분을 달라는 것이 추가로 어떤 요구를 했다기 보다 과거에 있었던 언급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 설명을 요청한 것이고 이에 디트러니 북핵협상대사가 충분히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

–위성락 주미공사가 추가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북간 추가협의 문제에 대해 말할 위치가 아니다.

–미측에는 중대제안을 이미 설명했는데 라이스 장관 방한시 실질적 진전을 위한 심도있게 논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회담이 재개되면 우리가 제안한 중대제안에 작년 6월 3차회담시 제안한 북핵해법안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접목시키는 협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미국 외에 다른 참가국들에게도 중대제안을 설명했나.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 그 내용을 북한 지도자가 검토해 알려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 북한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고 아직 입장을 들은 바가 없는데, 필요한 과정이 있다고 보면 된다.

–다음 단계는 북한의 회담 날짜 발표인가.

▲7월중에 어떤 내용이든 가닥이 잡혀야 겠다고 한 것은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7월 중에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참작하고, 국제사회가 분위기 조성에 많은 노력을 경주했기 때문에 북한도 그런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7월 중에는 회담이 재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기대하고 있고, 지금도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라이스 장관 등 미측 인사의 대북특사 가능성은.

▲그런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 미국 특사 파견문제는 미국 내에서도 많은 제안이 나오고 있는데, 미국이 결정해야 될 문제다.

–회담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날짜를 늘이는 등 형식이 달라질 필요는 없는가.

▲그 것도 방법이다. 개회식하고 입장발표하고 양자협의 몇 번한 뒤 몇 달씩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 회담이 재개되면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토의내용도 실질적으로 진전해야 되고, 방식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3차회담에서 북한이 중국의 압박에 불만, 주최국으로 반대한다는 말도 있다.

▲아는 바 없다. 중국이 이제까지 주최국으로서 훌륭히 역할을 해왔고, 참여국들도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의 회담 날짜 발표에 앞서 미국의 또 다른 결단을 이끌 만한 논의가 라이스 장관 방한시 논의되나.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의 결단이 아니다. 한국, 미국 등 관련국들이 6자회담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이 노력했고, 미국은 5만5천t의 식량원조까지 발표했다. 현 단계에서는 북한도 관련 당사국들의 입장을, 당사국들도 북한 입장에 대해 이해했을 것이기에 북한은 날짜를 잡아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라크에서 외교관들이 잇따라 피습당하고 있다. 관련 조치를 취했나.

▲우리 공관에 각별히 주의하고 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를 하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공관원) 철수문제는 검토 대상이 아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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