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약속 안 지키는 北 신뢰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련, “대화를 하되 원칙을 가지고 한다는 것이고 대화의 문은 열어 놨지만 도발을 하거나 연평도 (포격) 같은 일이 있다면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 홈페이지에 4일 게재된 동영상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방송과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통령으로서 군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군대에) 위임을 했기 때문에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북한은 크게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핵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도) 북한이 대화에 나온다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시간을 벌어서 핵무기를 고도화하는 데 또 이런 일이 돼서는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서 푸는 것은 좋은데 그것이 또 핵무기를 고도화하는 데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 않으면 다시 핵무기가 고도화되면서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북한이) 핵 보유냐 아니냐 정도가 아니라 ‘핵 군축회담을 하자’ 이렇게 자꾸 요구가 커지면서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 북한이 굉장히 실망스럽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니. (김정은 등 북한 당국도) 신뢰할 수 없다. 말을 한 것이 어떻게 될지 예측을 할 수 없으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놓고 설득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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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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