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수·태풍 피해로 인도적 위기 ‘특별감시대상국'”

국제 지원단체가 북한이 올 여름 발생한 수해와 태풍 피해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며 ‘특별 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벨기에 비정부기구 ACAPS(The Assessment Capacities Project)는 최근 낸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 여름 계속된 폭우와 태풍으로 식량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며 “다른 인도주의 지원 요청국들보다 우선적으로 감시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CAPS의 레오니 택스 정보 분석관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곡창지대가 있는 황해지역과 중부지역의 홍수 피해가 커 식량난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 주민 약 300만 명이 식량 부족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올 여름 홍수로 약 7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들은 응급 치료나 기본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 전체 주민 수 2천 400만명 중 2/3가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오니 분석관은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정보가 너무 부족해 세부 분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보고서는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특별 감시 대상국’으로 북한 외에도 아프가니스탄, 버키나 파소, 감비아, 남부 수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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