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진정성 확인시 여러형태 남북회담 가능”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우리가 제기한 (북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당국 간 회담이 이어지고 그 회담에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를 우리가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이후에 여러 다른 형태의 남북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의 엄중한 남북관계 상황이 정상회담을 거론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남북대화에서 북핵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 6자회담과 이중적 논의일 수 있다는 지적에 “핵문제라는 것이 국제 문제 성격도 있지만 당연히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안보 현안이기 때문에 남북 간에도 그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또 대화재개 조건에 대해 한미의 온도차가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에는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 확약은 북한이 취해할 조치 중 하나라는게 미 행정부의 입장”이라며 “한미 간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없이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인도적 사안과 당국간 회담을 분리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로써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25일 예정했던 적십자회담을 이틀 앞두고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을 지적, “비록 인도적인 사안을 다루는 적십자회담이기는 하지만 현재 남북관계 상황을 우리가 종합적으로 고려를 했을 때 적십자회담만을 분리해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