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南에 남북관계 위기 책임’ 주장

북한 노동신문은 8일 김일성 주석의 14주기를 맞아 게재한 장문의 사설에서 “조국통일은 김 주석의 유훈”이라면서 “반통일 분열주의 책동”에 대한 투쟁을 주장했다.

이 신문은 ‘우리 조국은 영원히 위대한 수령님의 뜻으로 부강번영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남한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을 공공연히 거부하면서 북남관계 발전을 엄중한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6.15공동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 틀어쥐고 반통일 분열주의 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대내적으론 올해가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인 점을 가리켜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하는 나라의 국방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군민 단결의 전통을 끝없이 빛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또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힘찬 공격전을 벌여나가야 한다”며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결정적으로 치켜세우고 농업과 경공업 발전에 힘을 넣어 인민생활 향상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의 노선과 정책을 무조건 관철하는 기풍을 더욱 철저히 세우고 혁명적 군인정신의 위력으로 부딪치는 난관을 과감히 뚫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그러나 미국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최근의 북미관계 진전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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