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런던 올림픽서 20년만에 최고성적 거둬

북한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2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는 선전을 펼쳤다. 북한은 역도에서 금메달 3개, 유도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 역도, 유도, 레슬링, 수영, 육상, 양궁, 복싱, 탁구, 사격, 여자 축구 등 10개 종목에 선수 56명을 파견했다. 남자가 15명이고 여자가 41명이다.


북한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긴 주인공은 남자 역도 56㎏급의 엄윤철, 62㎏급의 김은국, 여자 69㎏급의 림정심, 여자 유도 52㎏급의 안금애 등이다. 1972년 뮌헨올림픽부터 출전한 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동메달 5개)를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북한은 그러나 역도와 유도를 제외한 종목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슬링과 복싱 등에서 메달을 기대했으나 양경일이 남자 자유형 55㎏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북한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레슬링, 복싱, 기계체조, 역도 등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은 레슬링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복싱에서 남녀 선수 모두가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는 여자 축구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탁구는 노메달에 그쳤고 기계체조에는 아예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선수단 규모에 비례하면 북한의 메달순위가 1위라는 이색적인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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