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르웨이 북핵문제 중재 희망”

북한이 북핵문제 중재자로 노르웨이가 나서주길 희망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일간지 VG가 17일 보도했다.

덴마크 등 북유럽 지역을 맡고 있는 북한의 전인찬 대사는 VG와 회견에서 “노르웨이는 평화 중재자로서 훌륭한 명성 뿐만 아니라 국제분쟁 해결에도 매우 좋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 대사는 “이러한 자질은 국제관계들이 긴장돼 있는 한반도에 대해서도 매우 귀중하다”며 “우리는 노르웨이가 북.미 간에 진행중인 핵분쟁의 해결사로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의 고위 외교관인 레이먼드 요한센은 전 대사와 대화를 나눴지만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VG에 말했다.
그는 전 대사와 회담했지만 노르웨이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며 “전 대사가 VG에 (노르웨이의) 역할을 정의했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요한센은 “그러나 우리는 노르웨이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가하는 세력의 일부임을 잊어선 안되며 이러한 국제적 압력에 분열이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노르웨이는 중동과 스리랑카의 평화협정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각각 중재자 역할을 한 바 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은 작년 11월 마지막으로 열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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