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무역촉진위원장에 김영재 임명

북한의 대외무역 전문기구인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이 김용술 무역성 부상에서 김영재 부상으로 교체됐다.

평양방송은 5일 김영재 무역성 부상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림경만 무역상과 함께 러시아의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일행을 만난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국제무역촉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김영재 위원장은 지난달 무역성 대표단을 이끌고 사할린과 북한 기업 간 무역.경제 협력 등을 논의하는 공동실무위원회를 설립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등 대(對) 중국 및 러시아 교역에 관여해왔다.

전임 위원장인 김용술 부상은 지난 10월24일 제1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 국제무역촉진위원장 직함을 갖고 참가한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내각 무역성 산하 기구로 대외 무역진흥 업무 전반을 맡고 있으며 최근 서방 및 중남미 국가와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