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安시장 방북 뒤 한나라당 비난 강화

북한이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인천시장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평양방송은 8일 ‘현대판 나치스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재시대의 파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유지하려고 발악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민족과 남조선 인민들 앞에서 끼친 죄악이 나치스당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방송은 그간 북한이 한나라당을 비난할 때 단골 메뉴로 사용하는 국보법 폐지 문제, 대북송금 특검, 불법대선자금 수사 등을 재론하면서 “남조선 인민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독재시대의 유물이고 희대의 파쇼 무리인 한나라당을 매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일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대졸 대통령 발언 파문’을 다룬 기사를 통해 “이 광대놀음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을 끌어 당겨 다음 번 대통령 선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보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주간신문 통일신보 최근호(6.4)도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 양윤재 서울시 제2 행정부시장과 김일주 한나라당 전 지구당 위원장이 구속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개꼬리 삼년 돼도 황모 못 된다고 고칠 수 없는 한나라당의 부패 체질을 다시금 고발하는 산 증거”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평양을 방북한 안 시장은 북측과 협의를 갖고 ▲2014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 2005년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측 선수단 참가 ▲ 북한산 꽃게 매입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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