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北김정은 원로들 통제받는 ‘수습 독재자'”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원로들의 통제 속에서 자신의 권력승계를 정당화하기 위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북한 권력 현황에 대한 특집 기사를 통해 김정은이 원로들에게 통제받는 ‘수습 독재자’라면서 원로들의 존재감으로 권력세습을 무난히 이룰 수 있었지만 그가 절대권력을 행사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정은은 최고권력의 마지막 단계에 오르기 위해 군사적 긴장이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신문은 김정은이 최근 로켓 발사가 실패로 국제적 망신을 산 것을 만회하려고 한국에 ‘특별행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한국은 지난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을 응징할 구실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신문은 김정은이 군사적 능력이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군부대 시찰 때 병사들과 격없이 환담을 나누고 병사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장면은 그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스타일을 따라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 김정일은 예술을 좋아하던 이지적인 독재자였던 반면 김정은은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배우 장클로드 반담의 팬이며, 군사대학에서 포 사격술과 사이버전을 배운 지도자로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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