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연습에 “무자비한 보복과 징벌 면치 못할 것” 위협

북한은 22일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미국의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며 보복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담화는 이번 연습에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등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방한한 것을 언급하며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배가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침략전쟁을 직접 담당집행할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의 연이은 남조선 행각과 관련해 내외 여론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면서 세계 열점 지역들에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하였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첨예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에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변했다.
또한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어제(21일) 시작된 UFG 연습과 관련 북한이 공식 기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