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北인권 개선 위해 방방곡곡 누벼요~”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대학생 북한인권개선 전국투어 캠페인-11일간의 북한인권 여행’을 개최한다. 사진은 작년 개최한 전국 투어 캠페인 ‘통일로 통하라’ 진행 모습. / 사진=단체 제공


전국 33개 북한인권 동아리 및 청년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대표 문동희)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부산·전주·춘천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대학생 북한인권개선 전국투어 캠페인-11일간의 북한인권 여행’을 개최한다.


캠페인단은 구글의 카드 보드를 활용해 3D 북한인권 영상을 상영하고, 국민통일방송의 ‘통일의 메아리’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북방송으로 송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을 기부한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하고 기부금 전액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 전달하는 ‘얼음물 기부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이밖에 북한인권 사진전, 고등학생들을 위한 북한인권 도서 배포 행사 등도 준비했다. 


아울러 이번 전국투어 캠페인에는 ‘모여라, 북한인권 대장’이라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캠페인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들을 지역별로 모집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북한인권 대장 임명장과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행사를 기획한 유은실 기획국장은 “북한인권 문제가 매우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이다 보니 그동안 프로그램에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캠페인도 즐기고 북한인권 문제도 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캠페인단 참가자 대학생 이영섭(23) 씨도 “여름방학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함께 준비하게 돼 보람차다”면서 “11일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북한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국투어 캠페인은 오는 13일 대학로 샘터 극장 앞에서 ‘북한인권촉구 대학생 선언문’ ‘북한인권개선 촉구 플래쉬몹’ 등의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