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 청소년들, “北주민에 통일 메시지 보내요”



▲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통일박람회’에 참여한 국민통일방송 부스/ 사진= 국민통일방송

지난해 11월 데일리NK와 자유조선방송, 열린북한방송 3사가 협력해 출범한 국민통일방송이 29일부터 3일 간 열리는 통일박람회에 참석해,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통일방송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벌인다. 

통일부 주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이날 열린 통일 박람회에 국민통일방송은 박람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직접 주민에게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북한주민에게 보내는 라디오’ 행사를 진행했다.

한쪽에서는 북한아이들의 생활모습을 담은 데일리NK의 사진이 열렸다. ‘북에서 온 친구 순애’라는 TV동화와 포토존을 함께 설치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북한 친구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고 통일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시작된 행사에는 4시간여 만에 100명의 사람들이 북한주민에게 보내는 라디오 방송 녹음에 참여했다. 그들은 진지한 목소리, 경쾌한 목소리 등 제각각 다른 목소리로 통일을 위한 관심과 열망을 보였다.

이광백 국민통일방송 상임대표는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통일박람회를 통해 한국사회에 통일의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3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 국민들이 꼭 오셔서 북한주민에게 희망과 진실의 목소리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중 국민통일방송 기획단장은 “기대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며 “참여하는 분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된다니 매우 신기해하며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19개), 지방자치단체(12개), 언론 및 학술기관(17개), 통일 관련 민간단체(82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탈북민 관련 단체(34개) 등 총 16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 29일 국민통일방송이 진행한 ‘북한주민에게 통일 메시지 보내요’ 행사에 참석한 내외국인들/ 사진= 국민통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