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재발 방지 대책은?”

▶전날 북한 주민들이 청취한 대북 라디오 방송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자유조선방송/ 3월 26일>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천안함 침몰사건이 오늘로 5년이 됐습니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46명의 청년들이 안타깝게 희생됐습니다. 말로는 우리민족끼리라면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계속적으로 일으키는 김정은 일가의 이런 만행은 남한국민들뿐만 아니라 북한인민들의 삶에도 큰 상처를 안겨줬습니다. 남한 정부는 5.24 제재조치를 통해 개성공업지구 사업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중단했고 그때부터 아직까지 남북관계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김정은 일가야말로 극악한 범죄 집단이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빼도 박도 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한국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다 못해 며칠 전에는 미국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조작했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결국 김정은 정권의 호전성과 비겁함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그 뻔뻔함은 날이 갈수록 더해간다는 느낌을 줄 뿐입니다. 사실 그 당시 천안함을 침몰시킨 이유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2009년 화폐교환조치로 북한인민들이 독같이 성이나자 이들의 눈을 돌리기 위한 깜짝 술수가 필요했고 긴장한 정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갓 후계자로 지명된 철부지 김정은이 자기 업적을 쌓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몰래 잠수정으로 어뢰공격을 한 겁니다. 하지만 김정은의 분별없는 도발은 남북한 인민들의 가슴속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한국 국민들의 가슴에 맺힌 멍울은 사라지지 않고 더욱 커져만 갑니다. 5.24제재조치로 북한 인민들 역시 힘든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김정은은 연일 군부대를 쏘다니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까지 거침없이 내뱉으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낱 젊은 혈기를 내두르며 위협하는 행동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과는 도저히 경쟁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쥐새끼처럼 쏠라닥질하는 군사적 도발로 맞서보겠다는 수작입니다. 김정은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 제2, 제3의 천안함 사태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에 내몰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막는 길은 단 한 가지, 김정은을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남북한 인민들이 행복하게 잘 살 진정한 평화와 통일이 될 수 있고 천안함 침몰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