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범민련’ 결성 24돌 맞아 통일운동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 24돌을 맞아 범민련의 통일운동 사업을 애국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범민련의 애국위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1990년 11월 20일 남과 북의 각계각층 통일애국지사들로 구성된 범민련이 결성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범민련의 결성은 조국통일운동발전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놓은 특기할 사변이었다”면서 “범민련이 결성됨으로써 북과 남, 해외의 동포들을 통일애국의 기치아래 조직적으로 묶어세워 조국통일의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전 민족적인 연대, 연합으로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 있게 벌려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민련이 결성된 때로부터 지난 20여 년간 ‘조국통일3대헌장’과 ‘민족대단결 5대 방침’을 관철하기 범민련은 역사의 자취를 남겼다”면서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반통일 세력’들과의 투쟁에서도 앞장섰고, 백두의 절세위인의 노선을 관철하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은 현재 남북관계는 파국으로 가고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의 범죄행위로 반공화국 인권행위, 북침군사훈련이 노골화되고 있고, 통일대박은 체제통일야망이며 유신독재를 부활시켜 통일애국단체들을 종북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백두의 선군 영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로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조국통일 위업을 진두에서 이끄시기에 범민련의 애국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범민련은 서울과 평양에 남측본부와 북측본부를 두고 있으며, 재독 작곡가 고(故) 윤이상씨를 초대의장으로 하는 해외 본부를 결성했다, 해외본부는 미주, 일본, 중국, 독립국가연합(구소련), 호주, 캐나다 등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 본부와의 연락과 결정집행을 담당하는 공동사무국은 일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