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150일전투기간 공업생산 1.2배 성장”

북한은 24일 돌격대식 증산운동인 ‘150일 전투'(4.20-9.16) 기간 생산계획을 11% 초과수행했으며 이에 따라 공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2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강성대국 건설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은 자랑찬 성과’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발표, “천만군민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전국적인 전투계획이 111%로 수행됐고 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여 1.2배로 장성했다”며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백개의 대상이 조업하거나 개건됐다”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인민경제 기초공업부문을 비롯한 전반적 경제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생산과 건설에서 일대 앙양이 이룩됨으로써 자립적 공업토대가 더욱 강화됐다”며 “150일 전투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과는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이 되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시려는 김정일 동지의 철의 의지와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 혁명의 수뇌부 두리(주위)에 일심단결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중앙통신은 150일전투기간 금속, 전력, 석탄, 철도운수 부문의 성과를 거론하고 각 기업소와 문화.예술분야 등에서 거둔 성과도 언급했다.

이 통신은 특히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과학자, 기술자들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쏘아 올려 우리나라가 위성발사국의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게 한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첨단기술의 요새들을 점령해 나갔다”고 평하면서도 최근의 북미간 대화분위기를 의식한 듯 핵실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당의 전투적 호소에 대혁신, 대비약으로 화답하여 자랑찬 승리의 개가가 온 나라에 울려퍼지게 한 노동계급과 농업근로자들, 지식인들은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사에 특기할 전변의 해로 되게 하기 위한 100일 전투에서도 승리자의 영예를 떨칠 열의에 충만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