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또 지팡이 짚고 등장…이번엔 ‘과학자휴양소’








▲북한 김정은이 평안남도 연풍호에 완공된 연풍과학자휴양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전했다. 사진 속 김정은은 여전히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이 잠행 40여일 만에 공식 등장한 이후 인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 2면에 걸쳐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평안남도) 연풍과학자 휴양소를 현지지도”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정은은 여전히 지팡이를 짚은 모습이었다.


신문은 김정은이 연풍과학자 휴양소 건설을 직접 발기했으며 조선인민군 제267군부대가 휴양소 건설을 맡아 훌륭히 수행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당 창건 기념일(10·10) 행사마저 불참했다. 그러다가 지난 14일 평양 지역 위성과학자 아파트를 시찰을 통해 공개 활동을 시작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일었던 건강이상설을 잠재우면서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애민 행보를 통한 ‘인민의 지도자’ 입지를 부각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재정경리부장, 박명철 체육상,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