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이기주의 집착하는 김정은에 대항하는 방법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던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날 북한의 프롤레타리아 독재 개념은 사라지고 공산 체제가 아니라 김 씨 일가의 세습 통치만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거대한 노예사회를 구축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나마 과거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에 기초해 김일성과 김정일이 자신의 독재를 합리화 했지만, 이제는 거리낌 없이 세습독재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회주의는 봉건주의를 타파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도 모자라 김정은까지 3대째 권력을 세습해, 나라와 인민 모두를 지배하고 전횡을 일삼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라 세습독재 국가입니다. 또 사회주의는 개인주의를 배격하고 집단의 이익을 중요시하지만 북한은 철저한 수령 이기주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국가 정권을 개인적으로 세습하고, 당을 수령 개인의 당으로 전락시키고, 국가 군대를 개인의 군대로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김정은은 인민들의 참혹한 고통과 불행을 외면하고 오직 세습으로 물려받은 독재 권력만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인민의 이익을 해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혈통을 강조하고, 수령에게 충성과 효성을 바칠 것을 강요하며, 인민들을 수령의 정신적, 육체적 노예상태로 전락시켰습니다. 이것은 현대판 봉건주의이자 노예제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비정상적인 북한 체제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것은 한 날 한 시에 해방됐지만 천지개벽된 대한민국의 변화를 참고하면 됩니다. 나라의 주인은 인민이라는 민주주의 사상을 제도화시킨 한국은 전 사회적으로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평등을 강조했던 북한은 특권층이 군림하는 세상이 됐지만 한국 인민들은 자유를 얻었고 평등하게 살고 있습니다. 북한의 수령 3대가 이밥에 고깃국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도 먹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반면, 한국은 세계 열 한 번 째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오랜 세습독재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북한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인민들이 노예와 같은 생활에서 해방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민주화된 사회를 건설해야 합니다. 전체 북한인민들이 단결해서 투쟁하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