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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전면전 위협…“괌 포위사격 방안 검토”

전략군 “김정은 결심으로 임의시각에 동시다발 타격” 주장
김지승 기자  |  2017-08-09 11:17

북한이 9일 미국의 예방전쟁에 전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미국 본토에 대한 포위사격작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군 전략군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앤더슨 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4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괌도 포위 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되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우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성명은 “이 사격 계획이 단행될 경우 미국놈들이 우리 전략 무기들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전략군의 탄도로켓들이 지금 이 시각도 태평양을 마주향해 항시적인 발사 대기 태세에 있다는 사실을 똑바로 알며 우리 탄도로켓의 발사 방위각에 싶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전략군 성명과 관련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그런 언급들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남북 간 화해 협력을 위해서는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 당국이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 1면에는 최고 수뇌부를 노린 미국의 참수작전, 미국의 선제타격기도, 전민항전 등이 거론된 가운데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에서 김정은의 친필 서명이 함께 공개돼 있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 및 국제사회의 경제적 고립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 1면에 게재된 ‘어머니 당에 드리는 노래’에선 김정은이 “공훈국가합창단 전체 동지들이 공화국의 성명을 전통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이에 만족하며 전체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이 9일 김정은의 친필사인과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비난하는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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