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강석주, 독일 사민당 국제위원장과 회담

유럽을 순방 중인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8일(현지시간) 독일 사회민주당(SPD) 국제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북한 매체가 강석주 동정을 보도한 것은 지난 6일 그가 유럽 순방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한 후 처음이다.


통신은 회담에서 조선노동당과 독일 SPD가 “(양국의)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선 전하지 않았다.


강석주와 닐슨 안넨 SPD 위원장의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노동당 대표단과 독일 주재 북한 대사가, 독일 측에서 연방의회 SPD그룹 ‘대외정책조정자’와 SPD의 싱크탱크인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본부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석주는 9일(현지시간) 3박 4일간의 독일 체류 일정을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같은 날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과 비공식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