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탈북자 전용 ‘의료상담실’ 설립

충남대학교 의과대학병원과 하나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 2호 의료상담실 설립 협약식이 14일 충남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충남대학병원 측은 협약에 따라 국립의료원에 이어 두번째 탈북자 전용 의료상담실을 구내에 두게 된다.

의료상담실에서는 새조위(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 상임대표 신미녀) 소속 탈북자 상담원들이 중부지역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절차 안내, 지원대상자의 확인, 입원환자관리, 중중환자의 외부시설과 연계, 민원해결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의료상담실에서 일하게 될 상담원 선발 및 교육, 운영은 새조위가 담당하며, 의료 지원과 상담실 제공은 충남대학병원측이, 홍보는 하나원이 맡기로 했다.

한편 새조위는 지난 4월 4일부터 탈북자 40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 양성을 진행, 충청지역에서 2명의 탈북자가 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새조위는 1호, 2호 의료상담실 운영 경험을 살려 남부 지역에도 3호 의료상담실을 설립, 전국 콜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