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75주년 각종 행사로 경축 분위기 조성



▲노동신문이 9일 김정일 생일 경축 전국서예축전 개막소식을 전했다. 이날 축전장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을 형상화한 조선화가 전시됐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김정일 75돌 생일(2월 16일)을 앞두고 각종 행사를 통해 경축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북한 평양방송은 김정일 생일 경축 영화상영주간 행사 개막식이 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삼 문화상,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김봉석 평양시 당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춘삼은 개막사에서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단독으로 맞서 포성 없는 전승신화를 창조하시어 조국을 굳건히 지켜내고 우리 인민이 전쟁을 모르고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9일 김정일 생일 경축 전국서예축전도 개막했다. 이외에도 이날 ‘조국과 인민을 위한 한평생’ 중앙사진전람회 개막식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으며, 제7차 김정일 생일 요리기술경연도 7일~9일 3일간 평양면옥에서 진행됐다. 이처럼 북한 당국은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각종 행사를 개최해 업적 선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