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協 “조총련, 김정은 정권에 등 돌려야 산다”

대북방송협회는 25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창립 60주년을 맞아 “조총련이 김정은 정권에 등을 돌려야한다”고 촉구했다.


대방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총련은 1955년 창립 후, 북한정권의 통치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함으로써 ‘김 씨왕조 독재체제’를 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왜곡된 선전활동으로 많은 재일동포들을 북송사업에 참여하게 만들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대방협은 “이러한 조총련의 행태는 가속도가 붙은 북한정권의 몰락과 궤도를 같이 할 것”이라며 “3대세습으로 이어진 김 씨 왕조의 반민족적·반통일적 죄악이 전해지고, 잦은 헌금에 따른 반발도 이어져 실제 조총련 세력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어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의 여파는 조총련의 세력약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 조총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중대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단체는 “조총련이 허물어져가는 김정은 정권의 하수인 역할에서 벗어나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설립의 중요 목표였던 ‘통일’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통일의 걸림돌인 김정은 정권에 등을 돌리고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