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의 발달

이번시간에는 문화산업의 발전에 대해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한류는 1990년대 말 중화권을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단발적인 흥행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흐름처럼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로 확산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한류’라는 단어는 중국의 매체 ‘베이징칭니엔바오’의 어느 보도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중국의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취지에서 ‘한류’ 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요. 이는 갑작스러운 강추위를 뜻하는 동음이의어 한류를 변형한 것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뜻빛갈)를 가진 단어였습니다. 이점만 보더라도 중국이 당시 한류의 유입을 경계했다는 걸 알 수 있죠.

중국의 언론매체에서 한류라는 단어를 언급하게 된 아주 결정적인 계기는 1997년 CCTV1에서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방영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중국 역대 수입 외화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시청자들의 열화 같은 요청에 방송국은 다음 해인 1998년, CCTV2에서 시청 확률이 가장 높은, 또 광고비가 가장 비싼 방송시간대에 재방송합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