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창춘(長春)에서 개막된 제3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에서 개성공단의 상징기업인 로만슨시계의 김기문 회장과 리용남 북한 무역성 부상이 조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남은 창춘국제컨벤션센터 상품전시관에서 우연하게 이뤄졌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자격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 회장은 상품전시관에서 북쪽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던 리 부상 일행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라는 소개를 들은 리 부상은 “아, 그렇습니까”라며 반갑게 화답했다.
약 5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북쪽의 수해가 화제로 올랐다.
김 회장은 북쪽의 수해복구 상황에 대해 물었고 리 부상은 “인차(방금) 복구되고 있다”며 “남쪽에서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며 사의를 표시했다.
이에 김 회장도 “우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북쪽의 수해지원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 부상은 김 회장의 요청에 따라 동행한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등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짧은 만남이라 긴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북쪽 사람들이 전보다 많이 개방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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