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오는 10월 18~24일에 열리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저 라샤드 사취데프 IPC 총괄 담당관은 25일 인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 참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카이저 총괄담당관은 “다토 아브자린 APC 회장이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와 관련해 논의했다”며 “IPC는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2012년 런던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첫 출전해 화제가 된 만큼 이번 대회에도 북한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조직위는 북한 참가에 대비해 자원봉사, 숙박, 수송 등 모든 분야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