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미얀마 관리 2명이 미얀마 정부 관계자의 북한 및 러시아 방문 사실을 누설한 혐의로 랑군 법정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BBC는 “이들은 지난 2006년과 2008년 이뤄진 미얀마 정부 관계자의 북한 및 러시아 방문 사실과 미얀마의 군사용 땅굴이 북한에 의해 건설됐다는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형을 확정 받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사형선고를 받은 2명은 윈 나잉 카우(Win Naing Kyaw) 전 육군 소령, 투라 카(Thura Kyaw) 미얀마 외무부 유럽 사무관으로 랑군 법정에서 7일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또 다른 관련자 피안 세인(Pyan sein)은 15년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미얀마의 군사지도부는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이 땅굴이 유사시에 통신시설과 무기공장, 군대를 수용하기 위해 건설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버마의 군 고위 대표단이 2008년도 말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해 북한 군 수뇌부와 회동 중인 사진 100여 장과 관련 기밀 문서가 공개됐다고 보도 했었다.
이 문서에는 미얀마 관리의 북한 방문 목적에 대해 “북한 방문과 연구를 통해 미얀마 군사의 현대화와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한 것”이라 밝히고 “미얀마 측 군 대표단이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 해군과 공군 방어 시스템, 지하 벙커의 건설 현장 등 북한의 극비 군사 장소를 방문했다”라고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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