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첫 대북전단 1일 임진각서 3천장 띄워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공동대표 최우원)은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대북전단(삐라) 3천장을 풍선에 담아 북한에 날려 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2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회원 20여명은 ‘북 동포에게 보내는 자유편지 제1호’ 제목의 전단을 대형풍선 1개와 300여개의 소형 풍선에 붙여 3천여장을 날려 보냈다.

당초 2만장의 전단을 띄울 예정이었으나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 행사를 축소, 상징적 차원에서만 진행됐다.

전단에는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의 참상과 북한체제 비난, 지난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 비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단 사이에는 미화 1달러짜리 지폐도 넣었다.

또, 지난 남한 정부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현황, 서울과 평양의 야경 사진 등도 함께 적시했다.

이들은 풍선 띄우기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의 소리를 알리기 위해 임진각에 왔다”며 “북한이 무서워하는 삐라(전단)를 앞으로 계속해서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우원 공동대표는 “수천 만t의 대북 식량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세습체제와 잘못된 햇볕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단에 담길 내용을 공모하는 등 앞으로 (대북전단 운동을) 국민의 자발적 참여운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해 12월초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로 부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자재 요청을 받고 당분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납북자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 당국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1월부터 대북전단 살포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학생단체도 이달 초 북한 주민들에게 신년 인사 내용의 엽서 전단을 보낼 예정이여서 대북전단보내기 행사가 국민운동으로 본격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