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일본 외무성 장관은 12월 5일 아사히 TV 아침 방송을 통해 북한에 경제 제제를 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사항이라고 하며 이미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경제제제를 가할 경우, 북한이 6자 회담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고 밝혔다.
70~80년대 북한으로 납치된 일본인들에 대한 협상을 위해 지난 달 평양을 방문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몇 번째 계속 된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일본정부가 북한에 대해 북한체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포함,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월 일본 의회는 북한과의 모든 무역 교류를 중단 또는 경제제제를 가할 수 있는 법은 통과시켰다.
하지만 노부타카 마치무라 일본 외무성 장관은 이를 반대하며, “우리가 경제 제제를 가할 경우, 북한은 그것을 이유로 6자 회담에서 빠지려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은정 국제부 기자 elee@dailyn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