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의원 “北인권 적극 해결하는 여당 될 것”

한나라당은 14일 당 인권위원회(위원장 이인기 의원) 산하에 ‘북한 인권개선 소위원회(이하 소위)’를 신설하고 18대 국회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적극 다루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에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인 홍일표 의원이 임명됐고, 손범규, 이학재, 정옥임 의원과 이두아 변호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에 임명된 홍일표 의원은 14일 ‘데일리엔케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북한인권문제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 사이에 오히려 해외에서 북한인권 관심이 고조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는데, 한나라당이 여당으로 집권하게 된 만큼 이를 확실하게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향후 “국민들 사이에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인권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위는 곧 위원들 간의 첫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경에는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한나라당 차원의 활동 방향을 큰 틀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위는 이산가족과 탈북자, 국군포로, 납북자 등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내외 인권단체를 포함한 NGO들과 적극적 교류를 통해 북한인권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17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북한인권법을 18대 국회 개원 직후 발의하는 등 북한인권문제의 공론화를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