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외국 대표단으로 ‘북적’

최근 평양에 해외 대표단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1998년부터 열리고 있는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에다 선박 기술과 선급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런 행사와 별개로 조지 여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비롯해 각국 고위 대표단들도 평양을 찾았다.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한 제11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에는 주최측인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독일, 시리아, 스위스, 영국, 호주, 이탈리아, 프랑스 등 18개국에서 220여개 업체가 기계.전기.전자 설비와 의약품, 경공업제품 등을 출품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 전했다.

외국 업체는 지난해 130여개보다 50여개 늘어난 180여개라고 한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배기술 검사 및 선급 제정 국제연맹 정기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폴란드, 중국, 베트남, 쿠바 등 선박등록국 대표단이 12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이튿날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동상과 만경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선박관련 국제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정확한 참가국 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각국 고위대표단도 이달 들어 속속 평양 방문길에 나섰다.

조지 여 싱가포르 외교장관 일행이 10∼14일 방북, 양국 외교부간 ’협조 협정’을 체결하고 S.R.나단 싱가포르 대통령의 친서와 선물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으며, 알바노 누네스 정치국 위원을 단장으로 한 포르투갈공산당 대표단이 14일 방북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외교부 대표단, 독일 사회민주당의 요하네스 플루그 연방의회 의원 일행, 독일 기업가 대표단, 스위스 전국여성이사회 대표단, 중국 방직공업협회 대표단, 브라질 공산당 대표단 등도 평양을 찾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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