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력 의심되는 北 김정은의 核, 中에도 위협”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중국의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순방 중인 케리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 문제는) 판단력이 의문시되는 사람의 손에 있는, 명백히 무모하고 위험하고 진전되는 안보 위협이며, 그래서 중국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내가 중국에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오늘날 가장 심각한 이슈 중 하나에 대해 확실하고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중국 방문 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중국 측)의 관점을 듣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결과를 낼 수 있는 지혜롭고 사려 깊은 방법을 도출할 것”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 다 같이 전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그곳(중국)에 간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케리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이 북한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에 적극적이지 않은 만큼, 케리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대북제재 관련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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