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사회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인기

▲ 김용직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이 탈북 대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NK

탈북 대학생과 청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장기적으로 탈북인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용직) 산하 ‘성신 자유·민주·인권센터’는 탈북 대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성신 자유시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제2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시민이 되는 길’이라는 주제의 교육이 진행됐다.

총 10주차로 구성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3~6월까지 매주 월요일 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을 비롯해 서울대 박효종 교수, 성신여대 김영호 교수, 세종리더십아카데미 김은경 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탈북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직 소장은 “탈북 대학생들이 남한 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그들이 향후 탈북인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성신 자유시민 교육프로그램’이 기획됐다”며 “자유민주사회의 정치문화와 토론문화를 이해하고 리더십을 기르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강의를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현장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교육은 강의실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현장경험이 중요하다”며 “산업체 시찰, 정부기관 및 언론사 방문, 기업 CEO와의 만남 등 다양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9~12월까지 3개월간 교육 활동을 진행해 1기생들을 배출한 바 있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제2기생들의 교육이 끝나는 올 여름, 1기, 2기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수생들이 공동 참여하는 심화교육(3기)도 준비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특별히 ‘리더십’과 ‘영어학습’ 부분을 강화했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외방문 등도 추진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이수 학생들에게 우선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기 과정에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1기 프로그램이 내 대학생활 전반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래서 주변의 친구를 적극 설득해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고, 나도 자원봉사자로 2기 활동까지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문제를 넘어서 장차 탈북인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2기, 3기 활동까지 계속 빠지지 않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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