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는 바로 “○○”

탈북자들이 가장 즐겨부르는 노래는 가수 노사연의 ‘만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는 연말특집 ‘2009 탈북자가 뽑은 남북한 10대 가요’를 제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 정착한 20~60대 남녀 탈북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위는 노사연의 ‘만남’, 2위는 북한가요 ‘심장에 남는 사람’, 3위는 나훈아의 ‘공’ 이 차지했다.


노사연의 ‘만남’이나 ‘심장에 남는 사람’ 두 곡 모두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노래다.


2위에 오른 북한가요 ‘심장에 남는 사람’의 가사는 “인생의 길에 상봉과 리별/그 얼마나 많으랴/헤여진대도 헤여진대도 심장속에 남는 이 있네/ 아~ 그런 사람 나는 못잊어”로 시작된다.


이 노래는 원래 김정일에 대한 연모를 담은 우상화 가요지만 일반적 사랑의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반응이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노래가 대부분 이념적이고 사상적인데 비해 ‘심장에 남는 사람’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갖고 있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RFA는 “탈북자들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거의 남한의 트로트 가요를 선호했다”며 “20대 대학생이나 젊은 층은 힙합, 락 그리고 원더걸스같은 그룹가수들의 노래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