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부와 한미연합사령부가 11일 ‘키 리졸브’ 연습을 개시했다.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와 안전을 위한 연례적인 한미연합 및 합동지휘소 연습”이라면서 “우리 합참이 이번에 처음 기획하고 시행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 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한미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군의 전구(戰區)작전 지휘능력을 제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3,000여 명이 참여했다. 미군 가운데 2,500여 명의 병력은 한반도 외부에서 증원된 병력이다. 군 당국은 여단급 이상 지휘관들로 하여금 한 시간 내에 부대로 복귀할 수 있는 지역에 상주하도록 명령을 하달한 상태다.
북한군은 ‘키 리졸브’ 연습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인 훈련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변인 현재 판문점 상황과 관련, “현재 판문점과 연결돼 있는 (북한과의) 직통전화는 북측에서 받고 있지 않을 것으로 돼 있고 북한의 현영철 총참모장이 판문점과 남북 관리구역을 방문했다”면서 “그 외에 북한에서 특이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